장수군 천천면 장판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운영하는“훈훈한 동네”노인요양시설에 풍류가락이 울려퍼져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였다.
이번 공연은 전북 문화누리 사업단 풍류지악(대표 박태영)이 찾아가는 공연지원사업 프로그램으로 거동이 불편한 문화소외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좀더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길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
풍류지악의 전통국악“풍속화첩”공연은 25현 가야금 중주, 경창, 사물놀이 등 흥겨운 공연을 3부로 나뉘어▲제1부는‘신 사철가’풍류지악이 그동안 공연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낸 작품으로 저마다의 삶의 이야기들을 판소리로 엮어냈고 ▲제2부‘산조합주’가야금,거문고,아쟁,현악기와 대금,해금,피리의 관현악기가 모여 최고 기량을 합주형식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한 맺힌 아쟁선율에 모듬북의 다양한 가락에 태평소까지 곁들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하였으며 ▲제3부“사물놀이”신명나는 사물놀이 한판으로 움츠렸던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한층 밝아진 어르신들의 얼굴을 엿볼수 있었다.
한편 공연에 이어 훈훈한 동네 직원들은 8월에 생신이신 4분 어르신들의 생신 축하 잔치를 하였다.
훈훈한동네 총무 박광석은“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라 우리의 전통국악을 직접 접할수 없었는데‘풍류지악’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 공연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어르신들의 너무너무 좋아하시니 자주 이런 공연을 보여드리는게 진정한 공경”이라고 말했다./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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