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에 기초생활수급자뿐 아니라 차상위계층(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가구)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14~23일과 10월 1~10일 두 차례에 걸쳐 ‘차상위계층 희망키움통장(희망키움통장Ⅱ)’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차상위계층 가운데 가구소득의 90% 이상이 근로소득(또는 사업소득)인 ‘일하는 사람’에게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이 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똑같이 월 10만원을 ‘매칭’ 형태로 지원한다.

3년 만기를 채우면 약 720만원, 5년간 유지하면 1000만원까지 찾을 수 있다.

희망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지자체는 서류 심사로 자립 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을 따진 뒤 최종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0년 도입된 희망키움통장은 일할 능력이 있는 빈곤층에 대해 근로유인을 제고하고 이들의 탈수급을 지원하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지원 프로그램으로 매월 가입자가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그 이상의 돈을 함께 쌓아주는 방식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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