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3개월만에 재개됨에 따라 차별화된 홍보전략으로 수학여행단 유치에 나선다.

3일 전북도는 “올해 수학여행단 33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운 가운데 차별화된 안전대책과 테마형 체험시설 등을 집중 홍보해 하반기 수학여행단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장거리 이동시 안전확보와 교육전용 열차 등을 이용한 수학여행 유치 홍보, 인근시도 근거리 장점 최대 활용, 관광지 및 테마형 체험시설 등을 집중 홍보해 전북을 수학여행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문제가 부각되면서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시·군 위생부서, 소방서, 관광담당부서가 합동으로 관광지 주변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의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전북이 ‘수학여행 1번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이 중단되면서 전북을 방문한 수학여행단은 5월말 현재 6만1346명으로 목표대비 실적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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