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 등을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2일 전북도는 사라져가는 전통 농어업 자원을 발굴·보전하고 전승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김제 벽골제 등 2곳을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이번에 등재를 추진하는 농업유산 후보지는 김제 벽골제를 비롯해 남원 목기·다랭이논, 고창 동림저수지, 정읍 섬진강상류계 수리시설·만석보터, 익산 야생차군락지, 부안 걸대, 임실 필봉농악·치즈, 완주 송화백일주 등 11곳이다.

도는 이들 후보지에 대해 유산의 전통과 지역 특성, 가치성, 지역민의 참여도, 지정 후 지역 활성화 등을 검토한 후,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2건을 확정해 농식품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농업유산은 농식품부에서 2012년에 도입, 현재는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흑룡만리 돌담밭, 구례 산수유농업, 담양 대나무밭 등 4개소가 지정돼 1지역당 3년간 15억원의 국고가 지원되고 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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