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타요버스’를 연장 운행키로 결정했다.

29일 전북도는 이달 1일부터 전주 등 6개시에서 16대의 ‘타요버스’를 운행한 결과, 전월대비 22.6%의 이용객이 증가해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운행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장이 결정된 곳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이상 8월31일까지), 정읍시(7월31일까지), 김제시(6월30일까지) 등 5곳이다. 남원시는 이용객 증가가 미미해 연장운행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전주지역의 경우 전월대비 56.5%의 이용객이 늘어났고, 익산지역에서도 24.7%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5개시의 타요버스 연장운행 계획에 따라 차량 속도를 조정하고 승객들이 좌석에 앉거나 손잡이를 잡은 것을 반드시 확인한 후 출발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하게 버스를 즐길 수 있게 운행토록 지도·감독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타요버스 사례를 거울삼아 업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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