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땅값이 1년새 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는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도내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1년 전에 비해 평균 5.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조사 대상 토지는 총 258만7612필지로 도 전체 필지(374만9110필지)의 69%가 조사·산정됐다.

도내 평균지가는 1만516원으로 전주시 완산구(13만7624원)가 가장 높았고, 진안군(1684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상승률은 완주군이 9.8%로 가장 높고 진안군 9.7%, 부안군 9.5%, 장수군 7.5%, 김제시 6.9%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순창군으로 3.8%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72-6번지 금강제화 부지로 ㎡당 685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가장 싼 땅은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산18-23번지로 ㎡당 132원에 그쳤다.

도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는 6월30일까지 토지 소재지 해당 시·군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며 “이의신청된 토지는 토지특성, 인근 토지와 균형여부를 정밀재조사해 처리결과를 개별 통보하게 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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