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최초로 들어설 고창 채종원은 온대남부 편백나무 종자 개량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6일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최근 산림청 산림품종관리센터 외 지역 관계관 및 종자개량 전문가 등 민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채종원 수종 선정 심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생장이 우수한 국내·외 편백나무 1200그루를 접목, 증식한 후 2016년 6㏊의 채종원 부지에 옮겨심기로 했다.

채종원은 조림용으로 쓰이는 우량한 종자를 생산하는 산으로, 고창군 대산면 일대에 조성되는 채종원은 남부지역에 경제적인 고품질 개량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관계자는 “고창 채종원이 완성되면 남부권 주요 경제수종에 대한 고품질 개량종자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 산림자원 가치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