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감정 노동자에 속하는 직원들을 위해 '원예치료 프로그램를 통한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23일 매장 관리자와 동료 사원을 대상으로 '토피어리 만들기 프로그램'과 식물을 가꾸면서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심리요법의 하나인 원예치료를 진행했다.
원예치료에서 식물을 보고 향기를 맡고 자라는 것을 보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와 정서가 불안한 사람에게 자신감을 길러주고 자제력을 증진시키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힐링센터는 말초혈관의 순환과 누적스트레스 상태를 측정하는 유비오맥파 검사를 통해 평소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을 파악해 직원들의 정신건강 상태도 관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힐링상담원 임연희 실장은 "현대 사회의 직장인들 세 명 중 두 명이 감정 노동자고, 백화점 직원들도 포함돼 있다"며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최대한 적게 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힐링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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