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JB금융지주(회장 김한, 175330)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해 85.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JB우리캐피탈(주)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
완전자회사 편입은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추진하며, JB우리캐피탈 전체주식의 14.6%에 해당하는 잔여주식을 JB금융지주 신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식교환으로 신규 발행되는 물량은 현재 발행주식의 4.7%로, JB금융지주 기존주주의 지분희석률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프리미엄 없이 PBR 0.8수준에 인수해 기존주주의 가치가 제고되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JB우리캐피탈은 2011년 9월 JB금융그룹에 편입될 시 자산이 1조원에 불과했으나, 빠른 영업정상화와 대주주 리스크 해소에 따른 낮은 조달금리에 힘입어 2013년말 3조7천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2012년 81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후, 2013년 2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JB금융지주가 JB우리캐피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2013년 12월 시행된 Basel Ⅲ의 단계별 자본차감 영향을 해결해 약 1,000억 원의 자본확충 효과가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JB금융지주 기존주주의 경우 수익성 및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회사가 완전자회사로 편입돼 주주가치가 더욱 제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JB우리캐피탈 소액주주도 비상장사 주식을 상장사인 지주주식으로 교환하게 돼 시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JB금융지주의 성장잠재력을 공유하게 된다.
향후 JB우리캐피탈의 주주총회 결의 등 일련의 절차를 거친 후 오는 6월경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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