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형사고 금융회사의 경우 상주 검사역제도 적용으로 밀착 감시하고, 모든 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등 감독 수단을 총동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결과에 따라 경영진과 감사에게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15일 10개 시중 은행장을 긴급 소집,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냈다.
이날 은행장 긴급소집은 연일 발생하는 각종 금융 사건·사고에 늑장보고 사태까지 벌어지자 금감원이 은행장들에게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기 위해 열렸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금융회사의 고객정보 유출·매출채권 대출 사기 등과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영진과 감사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는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상주검사역제도를 적용, 밀착 감시하는 등 가능한 감독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면서 경영혁신을 주문했다./황성

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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