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의 주력상품인 변액보험 수익률이 형편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1일 기준 직전 1년간 평균수익률은 0.81%이고, 펀드 801개 중 무려 325개(40.6%)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단법인 금융소비자연맹은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변액보험 상품의 펀드(1년 이상 펀드 801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원금을 까먹는 마이너스 수익률 펀드가 무려 40.6%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누적 연환산 수익률이 10.0% 이상인 펀드는 54개(6.7%)였지만, 4.9%~3.0% 200개(25.0%), 마이너스 펀드 100개(12.5%) 등 5% 미만의 부진펀드가 52.1%를 차지했다.
아울러 설정일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펀드의 누적수익률을 연단위로 환산한 연환산 수익률도 4.43%로, 지난해 10월 조사(5.01%)보다 0.63%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생보사의 변액보험 펀드 40%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금융상품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됐다고 보여진다"며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는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변경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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