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유홍렬, 정친홍, 신환철 등 전북교육감선서거 출마 입지자들이 4일 전북도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교육감 입지자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이승우 군장대총장은 이날 전북교육문화회관에 있는 순교교직자 추모탑 헌화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후 전교조 전북지부를 방문, 이동백 전교조지부장에게 “날아가는 새도 한쪽 날개로 날수 없듯이 교육도 양측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전북교육이 발전할 수 있으니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또 교육계 원로단체인 삼락회 전북지부를 방문했다.
신환철 전북대교수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전북교육이 지난 4년간 교육 중심이 아닌 이념 갈등과, 소통과 협력이 아닌 도의회 및 정부와의 소모적인 싸움으로 재정적 피해는 물론 원활한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현재 총체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전북소방본부를 방문하고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화요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도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교조 전북지부를 방문했다. 이어 김해곤 문우회장, 양재욱 삼락회장, 정흥용 전북교총 사무국장을 만나 출마배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홍렬 새전북희망포럼 대표도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지역아동센터 평가 연수와 MRA월례회에 참석했다. 이어 전주완산경찰서 근처에 있는 선거사무실 입주 준비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같이 ‘비김승환’ 입지자들이 속속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섬에 따라 범도민교육감추대위 단일화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창현 범도민추대위 대변인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대로 추대위에 참여한 후보들이 단일화 일정을 제안했으며 우리(추대위)는 대표회의를 통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참여 후보들이 모두 수긍하는 방안으로 범도민추대위 후보를 단일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내 교육전문신문에서 이른 시일안에 김승환 교육감과 범도민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예비후보, 그리고 아직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은 신환철 예비후보 포함한 3자 대결을 가정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이미영 전주공고 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는 각계의 다양한 분들을 찾아뵙고 전북교육의 미래에 대한 고견을 여쭈면서 정책과 공약을 가다듬는 등 선거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 교사의 소임을 다 하고 오는 28일자로 퇴직 후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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