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래 핵심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녹색에너지산업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그동안 전략산업 기본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와 R&D 중심이었으나, 침체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바이오, LED 등 사업을 병행함으로써 내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동시에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솔라밸리 650 프로젝트’를 추진해 65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 침체된 산업을 육성하고 수요창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1차로 지난해 OCI와 10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키 위해 오는 2016년까지 민자 300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민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지방도와 시·군 도로에 54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하는 ‘스마트솔라웨이’도 추진한다.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1조4950억원의 내수와 1만8200명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또한 LED산업과 지역거점산업을 연계한 미래형 융·복합산업 육성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LED산업은 지난해 조명분야에서 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이르러 7%였던 2010년보다 2배 이상 성장, 올해부턴 국내에서도 백열등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됨에 따라 성장세는 더 뚜렷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LED 시장 확대에 대비한 LED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LED기업 집적화를 위한 ‘LED산업단지 조성사업’과 LED기업 지원을 위한 ‘LED비즈니스센터 건립’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도는 LED 산업단지 조성과 비즈니스센터의 구축으로 LED산업의 집적화를 위한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LED농생명분야 특화를 통해 2020년까지 LED융복합 그린산업 메카로 발돋음해 매출 1조원, 수출 6억불, 고용창출 5500명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녹색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산업기반 확충 및 건실한 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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