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설 연휴기간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27일 도청 4층 종합상황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14개 시·군 부단체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위생연구소, 35사단, 전북경찰청, 농·축협장, 관련 업체 및 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방역 추진상황 점검 및 설 명절 방역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지역 닭 농가에서 AI가 발생된 상황으로 만약 도내에서도 닭에게 AI가 발생된다면 피해가 커진다” 며 “철새도래지는 물론 오리 농가, 닭 농가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귀성객 등 사람들의 이동이 급증하는 설 명절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서의 방역을 더 꼼꼼히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내 버스터미널 28개소와 기차역 8개소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현수막 198점 게첨,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출입자제 마을방송 실 등 설 명절 방역대책에 집중키로 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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