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 농민들이 고가의 농기계를 손쉽게 임대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지난해 도내 5개소에 5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논리 개발로 전국 42개소 중 최고인 6개소가 도내 지역에 선정돼 농기계 구입비 총 60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도내 지역 사업 주체인 농업기술센터는 전주, 완주, 김제, 진안, 임실, 순창 등 모두 6개 지역이다.

이로써 도내 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농기계 임대 사업이 올해까지 39개소 설치돼 농민들의 농기계 임대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도내에서는 지난해 밭농사에서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3만5212농가가 3만8279대를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현재 증설을 포함해 33개소에서 보유중인 농기계는 80여종으로 농기계 1대당 1일 임대료는 농업인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권장 가격 보다 낮은 농기계 구매가격의 0.2~0.5%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그동안 운영 상황을 면밀히 평가해 현장에서의 불합리하고 불편한 점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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