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바둑협회(회장 유희태)가 제94회 전국체전 바둑경기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두었다.
전국체전 바둑경기는 23일과 24일 인천 신흥초등학교 체육관에서 16개 시도 300여명의 선수단이 5개 부문(남·여 일반부, 혼성페어부, 학생부, 어린이부)에참가, 각 부문의 성적(1위 8점, 2위 7점, 3위 5.5점, 5위 2.5점)을 종합하여 단체전 순위를 가렸다.
전북팀은 단장 유정용(전무이사), 감독 박지훈(프로기사), 임원 김남영(사무국장) 및 선수 18명 등 21명으로 구성되어 페어부의 우동하. 채현지(전북알룩스) 선수와 어린이부의 김지원(전주한들초 6)선수가 은메달을, 학생부의 양동일(전주기린중 2)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없으나 전 선수단이 최선을 다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유탁원(전주우전중 3), 김영도(백산중 1)등 학생부 선수들의 선전이 종합우승으로 가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바둑협회 관계자는 “전국체전 바둑경기는 동호인종목이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된 바 있어 바둑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며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다면 전북체육의 만년하위권 탈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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