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고 정회훈이 수영 남고부 자유형 100m에서 우승, 수영에서만 3번째 2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단체전에서 군산상고와 남성고가 각각 결승에 진출, 전북 순위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5시 현재 전북선수단은 종합득점 1만9천869점으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달은 금 37개, 은 44개, 동 66개.
정회훈은 수영 남고부 자유형 100m에서 50초95를 기록, 두 번째 금메달을 땄으며 육상 여고 창던지기의 이금희도 49m46을 던져 김원정(충북체고)과 강영인(경기체고)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남자일반 결승에서는 강동훈, 김경민, 김민석, 김정훈이 출전한 전북 인삼공사가 삼성생명(경북)을 3-1로 꺾었으며 양궁 남자일반 결승에서 팀 해체를 앞둔 전북 농수산홈쇼핑이 우승을 차지했다. 요트 일반부 국제호비 16급에 출전한 송민재, 김근수(부안군청)와 태권도 여고부 +73㎏급 박희경(완산여고)도 전북에 금메달을 보탰다.
단체전에서는 군산상고의 결승 진출이 극적이었다. 군산상고는 울산공고와의 4강전에서 1회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2회 2점, 3회 1점 등을 추가, 3-1로 앞서 갔다. 그러나 6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실점해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군산상고는 10회초 2점을 뽑았으며 수비에서는 1점으로 막아내며 5-4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24일 청주고(충북)와 결승전을 갖는다.
배구 남고부 남성고도 4강전에서 경북사대부고(대구)를 3-1로 눌러, 역시 현일고(경북)를 3-1로 제압한 송산고(경기)와 24일 금메달을 다툰다.
한편 24일 마지막 날에는 축구 여자일반 전북KSPO가 서울시청과 결승전을 치르며 사이클 나아름(삼양사)은 여자일반부 개인도로 경기에 출전, 3관왕을 노린다. 수영도 여고부와 여자일반 혼계영 400m 경기가 열릴 예정으로 전북의 막판 스퍼트가 기대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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