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A모 치과 앞에서 임플란트시술을 받은 환자가 잘못된 시술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 심각한 시술 후유증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1인 시위와 부안군청 자유게시판에 피해사례글을 올렸다.
 
부안군청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김순철씨는 "그 동안 믿고 다니던 치과여서 임플란트 시술을 잘 할 수 있다던 치과의사 말만 믿고 자가 치아 12개, 발치 포함 총 16개의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씨는 시술후 얼굴이 붓고 잇몸이 너무 아파 치과를 찾았지만 치과 의사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고 지켜 보자며 간단한 소독만 하고 돌려보냈다는 것.

그 결과 김 씨는 시술후 5개월동안 간단한 치료만 받고 그대로 방치해 안면마비, 치조골 통증, 언어장애, 치아 영구손상, 대인기피증 등 각종 부작용에 시달려 결국 전북대 병원을 찾아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학병원 치과 관계자에 따르면"현재 김씨의 상태는 아래턱뼈에 시술한 임플란트가 신경을 손상시켜 아래턱 부분까지 마비가 온 상태이고 현재까지 총 16개 임플란트 중 6개 임플란트 및 보철을 제거했으며 염증치료 3회, 잇몸 성형절제 수술을 위한 전신마취수술에 의한 입원 예약을 한 상태"이고 "추후 치아의 상태에 따라 추가로 치료를 계속 진행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더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임플란트 시술 당시 A치과 의사로부터 시술 당시 상황과 관련해 본인 동의서 작성 미실시, 시술 주의 사항 등에 대해 전혀 듣지도 못하고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A치과 의사는 "임플란트 시술전 본인에게 임플란트 부작용과 충분한 시술 주의 사항을 고지했다고 말하고 시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