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전국 최초로 오디뽕 표준 재배 매뉴얼을 제작, 농가에 보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부안참뽕연구소와 농촌진흥청, 오디뽕 산·학·연협력단 전문가 그룹이 함께 오디뽕 표준 재배 매뉴얼 3000부를 제작해 부안지역 농가에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종전에 보급된 매뉴얼은 부안지역 재배방법에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토양관리, 전정방법, 식물 보호제 등 사용적기를 개선해 부안 참뽕만의 표준 재배 매뉴얼을 제작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뉴얼에는 단계별·시기별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달력 크기로 제작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1월~12월까지 일반 과수에 준해 월동 전 토양관리, 병충해의 단계별 방제시기, 전정 방법, 전정 후 오디뽕 관리, 기상재해 대응,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식물 보호제 안전 사용 요령 등이다. 또 농민들의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림을 넣기도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안 참뽕 제2도약과 실천의 해를 맞아 현장 실천교육을 새로 제작한 매뉴얼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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