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질병관리본부 감시사업에 따르면 진안군은 쯔쯔가무시증 감염 빈도가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남자보다는 밭일을 하는 여자에게 감염율이 높고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더 많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진안군 보건소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전파되며, 잠복기는 8 월~11일이고 털진드기 유충 활동이 왕성한 봄·가을이 감염에 위험한 시기이다.
사람끼리는 감염이 되지 않지만 사람에게 한번 이환되면 항체가 검출되며 약 2년 이내에 항체가 소실되므로 재감염 될 수 있다.
야외활동 후 두통과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 또는 가피가 형성되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각종 야외 활동시 긴팔입기와 풀밭에 눕지않기, 밭작업후 목욕하기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