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에서 보리의 정부수매제가 폐지됨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논마늘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해 생산한 논마늘은 소득이 보리의 5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농어가소득 5/5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적으로 5ha 농지에서 논마늘을 생산, 625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1필지 기준 5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보리 보다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에는 15ha로 재배면적을 늘리기로 했다. 이러한 면적에서 생산한 논마늘로 1억8750만원의 소득이 예상되는 등 벼를 수확한 뒤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고소득 작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신성장 소득품목인 답리작 논마늘 재배농가 협의회를 16일 동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과 작목반, 담당 공무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마늘의 신성장 소득품목 육성 및 규모화, 조직화, 전문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군 농촌활력과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과거 단순한 생산지원 사업을 탈피해 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 등을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며 “공격적인 투자로 농업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새로운 농업경영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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