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예상치 못한 국지성 호우와 집중호우 등 우기철을 대비한 안전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호우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응급복구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것.

군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13개 읍·면의 수방자재와 수방공구, 안전용품 등 관리실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방자재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품목별 관리방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대장 정리 및 보관창고 환경정비, 재난관리시스템 운영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자재의 수요조사도 병행해 부족한 자재를 공급하고 내구연한이 확인, 폐기처분 및 효율성 높은 대체재로 교체·구입할 예정이다.

군은 또한 오는 10일까지 지역 내 공동주택 18개 단지(4051세대)를 대상으로 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본격적인 우기 이전에 공동주택 단지 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 내 대형공사장을 비롯한 급경사지, 하천, 배수갑문, 저수지 등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로보수원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이용한 도로배수로, 도로측구, 비탈면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로 차량 및 보행인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철저한 도로유지관리도 실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기후변화에 따라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본격적인 우기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를 통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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