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예술회관이 부안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교육지원 거점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예술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향유할 기회가 적었던 아동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예상된다.

부안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부안예술회관을 ‘2012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부안예술회관은 이에 따라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펼쳐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결손 소년·소녀 등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고른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해 보편적 예술 평준화를 유도하고 음악을 통한 정서 함양과 감성을 키워 창의적 인재로 양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이 투입되는 예산 1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올 연말 심사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경우 3년간 1억원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이러한 오케스트라 지원 등 문화예슬 프로그램 인프라 구성에 따라 지역 축제 및 대규모 행사 참여를 통해 예술회관 활성화에도 도움이 예상된다. 또 참여 단원들에게도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예술회관은 이와 관련, ‘아리울 오케스트라’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단원 모집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예술회관 관리사무소(580-3929)에서 접수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음악을 접하는 기회를 높여줘 꿈을 이루어주는 오케스트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는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을 실시해 이들을 보호하는 전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는 '엘 시스테마'의 한국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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