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 장기삼거리에 무신호 회전교차로가 설치, 차량 지체현상이 없어지는 등 주민들의 편의제고가 전망된다.

4일 완주군은 교통사고 방지 및 연료절약에 도움을 주는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신호교차로를 없애고, 자연스럽게 교통 운송체계를 조정하는 무신호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평면교차로와 달리 신호대기 시간이 없고, 교차로를 통행하는 차량을 저속으로 주행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킨다.

또한 신호 대기에 의한 지체시간이 없어짐에 따라 연료 소모를 줄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장점도 있다.

이번 회전교차로 사업을 추진하는 장기삼거리는 신설 국도 4차선 도로가 개설되기 전 봉동에서 고산, 비봉, 화산으로 연결되는 구(舊)국도의 초입으로써, 차량 소통량이 많지는 않으나 그간 필요 이상으로 신호를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있던 구간이었다.

완주군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함에 따라 차량의 지체시간이 줄어드는 등 교통 관련 불편사항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회전교차로를 이달 중 착공해 8월경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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