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연내 저능력 암소 한우 1,785두 감축[사진=5.6매]

정읍시가 한우 사육 적정 두수 유지와 유전형질 개량을 위해 올해 저능력암소 1천785두를 연내 감축키로 했다.

이는 정읍시 감축대상목표 2천547두의 70%에 해당하며 5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감축대상우는 미경산우 52두, 경산우 1,491두 의무도태 대상우 242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한우암소 감축을 위해 당초 2월말까지 신청 받고 3월부터 지원농가 선정과 장려금 지급에 나서기로 했으나 물량이 저조하여 지난 14일까지 신청접수를 연장한 바 있다.

시는 조속한 사업실시를 위해 시군담당자, 육종전문가, 수의사, 수정사,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전국한우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감축대상암소 선정협의회」를 통해 1천785(679농가)두를 감축대상한우로 확정하고 축협과 해당농가에 통보했다.

감축대상 암소로 확정된 사육 농가는 올해 12월말까지 개체를 도축 출하한 후 순정축협정읍지점에 장려금을 신청하면 된다.

1두당 50만원이 지원되는 미경산우는 계약일 기준 12~18개월령으로 도축시 생산기록이 없으며 24개령 이내 도축해야 한다.

경산우는 19~45개월령의 출산 기록이 있거나 또는 사산, 폐사 등 수의사의 증빙서류를 첨부할 경우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의무도태 대상우도 각각 미경산우, 경산우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도축검사결과에 합격한 개체로 출하 암소 도축시점까지 최소 10개월 이상을 사육한 농가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한편 시는 “저능력 암소 감축으로 한우의 유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적정 사육규모 유지로 소 값 안정화를 도모하여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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