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대 고비로 예상됐던 설 연휴를 무사히 넘기면서 구제역 청정지역을 사수했다.
 도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연휴 닷새 동안 민·관·군·경찰 등 방역인력 5780명(민간인 2660, 공무원2320, 군·경800)을 소독초소운영과 비상근무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1차 돼지백신 잔여분 17만9000여두분을 인천공항에서 4일 수령, 당일 돼지사육농장에 배분하고 5일까지 잔여분에 대한 백신을 100% 완료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소38만3000두와 돼지 128만9000두 등 총 167만 2000두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또한 충남 논산과 연기, 홍성의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이들 지역과 경계지역인 익산과 군산 등에 소독통제초소 5곳에 5m 간격으로 소독시설을 2중으로 운영키도 했다.
도경계 24곳과 고속도로IC 32곳 등 유입인구가 많은 소독통제초소 56개소에 대해서도 도점검반 25명이 매일 초소를 돌며 소독장비의 가동상태과 초소운영상 문제점 등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설명절에 축산농가 친인척 방문객을 위하여 대인소독약(2만1500농가)을 공급해, 농가에 들어오는 방문객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였으며 축산농가 방문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방역당국은 “1차 예방접종을 완료했어도 완벽한 항체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축산농가에서는 접종후 최소 한달동안은 방심하지 말고 접종이전과 같이 철저한 차단방역을 이행토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박은영기자․zzukk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