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남고학당 어린이 예절교육의 산실로 인기[사진=4.1매]

조선시대 성리학자 일재 이항선생이 후진을 양성했던 정읍시 북면 남고서원이 어린이 예절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남고서원은 지난 2004년부터 예절교육프로그램인 ‘남고학당’을 운영, 지금까지 23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남고학당은 매년 여름방학에만 운영해 오던 예절교육을 올해부터는 겨울방학때도 운영키로 하고, 지난달 25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15명의 수료생에게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설명절을 앞두고 한복입는 법, 세배하는 법 등을 교육해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고서원 관계자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한문과 전통예절, 다도, 민요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의 올곧은 품성과 태도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남고학당을 전북과학대학, 원광대학교 등 도내 대학과 MOU를 체결하여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연중 성인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국적인 전통예절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남고서원은 지난 2009년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3월 준공예정으로 학당 및 화장실을 한식목조 건물로 신축중이다.
/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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