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설계단 운영 예산절감 등 일석이조[사진=5매]

정읍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건설공사 자체설계단이 예산절감은 물론 공사 내실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예산절감 및 건설공사의 조기발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사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건설과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3개반 12명의 자체설계단을 편성, 운영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2011년도 읍·면·동주민숙원사업 및 소규모 지역사회개발사업, 농로포장 등 총 520건 72억여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설계를 시작하여 지난 26일까지 80%의 설계를 마치고 공사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잔여분에 대한 설계도 2월말 이전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설계단 운영으로 520건의 측량 및 설계 작업에 소요되는 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기술직공무원들의 설계능력 배양은 물론 공사를 조기에 발주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특히 올해부터는 공사 설계시 지역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의견을 반영 설계함으로써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사 설계공무원이 감독 및 준공까지 추진케함으로써 견실시공은 물론 책임행정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23개 읍·면·동 가운데 토목직 공무원이 없는 10개 면·동지역의 경우 일반행정직 공무원이 감독하던 것을 타 읍·면 토목직 공무원이 감독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2008년부터 건설공사 자체설계단을 운영해 총1,510건 183억원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측량·설계를 통해 약 10억원의 용역비를 절감해 오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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