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한우가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장수군에 따르면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 대회 시상식에서 장수한우클러스터사업단(유전자뱅크)에서 출품한 한우(거세우) 2두가 최고 등급인 1++A등급을 받아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장수한우는 전국의 103개 한우농가에서 출품한 206두와 각축을 벌인 끝에 최고 등급인 1++A등급을 획득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성영수 장수한우클러스터 사업단장은 특별상(종축개량협회장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우승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장수한우는 지육이 431kg으로 1kg당 최고가격인 4만7630원을 받아 총 2052만원을 받았다.
장수한우는 해발 450m 이상의 청정지역에서 맑은 공기와 자연암반수를 마시고 영양이 풍부한 사료를 급여해 지방량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육색이 뛰어나 담백한 맛으로 옛 맛을 느낄 수 있어 전국 최고의 한우로 인정받고 있다.
그 동안 장수군은 축산물 수입개방과 무한경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장수한우 브랜드파워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 두수를 대상으로 생산이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장수한우 유전자뱅크를 운영하면서 우수 유전 수정란 채란 및 이식사업을 통해 장수한우의 우수혈통을 고정, 보전하는 등 명품한우로서 장수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한편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 대회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 주관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축산물 공판장에서 실시됐으며,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1층 A관 메인무대에서 열렸다. /장수=이재진기자`gg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