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사상 최대규모인 특별교부세 440억원을 확보했다.
 전북도는 지난 8월 집중호우와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한 재해 복구비 부담액 440억원을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는 것.
 특히 지방비 부담액의 90%를 특별교부세로 확보하는 등 유례 없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재해복구 작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당시만 해도 지방비 부담액의 40%가 특별교부세로 지원됐지만 올해의 경우 90% 수준이 특별교부세로 지원됐다는 점에서 성과로 기록됐다.
 지자체별 특별교부세 확보액을 살펴보면 도비 부담액 227억원 중 214억원이 특별교부세로 확보됐으며 익산 등 8개 시·군의 경우 256억원 중 226억원이 특별교부세로 확보됐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 10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의 전북도 방문에 있어서도 호우피해 항구복구 지방비 부담액 규모가 너무 커 지자체 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지방비 부담액 전체를 특별교부세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전북도 항구복구비가 확보됨에 따라 복구사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먼저 전북도는 하천범람으로 인한 제방유실 및 농경지 매몰 등 해마다 반복되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복구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하천 생태계 보전과 수질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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