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대책 총력 추진, 사진 천리안
지난 2006년과 2008년도에 인근 시군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으로 가금류 사육농가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부안군은 「2010년 AI 방역 강화 대책」을 마련하여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군은 철새의 이동으로 AI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내년 4월말까지를 「AI 방역 강화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과 2008년 인근 시군에서 발생한 AI가 겨울 철새의 배설물 등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전염원인 철새의 접근을 차단할 그물망 등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AI 발생 차단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은 가축방역대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종합적인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및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읍면, 지역축협, 양계.오리모임 등과 연계한 농가별 담당자를 지정해 3일 간격으로 전 농가에 수시 확인 전화를 통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AI 발생시 경제적 손실 등 심각성 고취와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홍보용 리후렛을 축산농가에 배부하고, 매주 수요일엔 sms문자발송을 통해 축사 소독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는 등 농가의 자율방역의식 고취를 위해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부안군 임원택 친환경농업과장은 "AI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축산농가 스스로가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축사나 사료창고, 분뇨처리장내에 철새 등 야생조류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하며, 사전 차단 방역에 적극적으로인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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