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방문 해’ 선정과 관련, 4번째 도전에 나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는 2012년 지역방문의 해 선정을 위해 ‘렛츠 고(Let's go) 전북’을 슬로건으로 한 사업계획 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12일 제출했다.
지난 2004년 처음 추진된 지역방문의 해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관광객들을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방 곳곳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지역관광활성화는 물론 관광진흥을 돕기 위함이다.
지역방문의 해 선정지역은 관광진흥개발기금 20억원과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마케팅 우선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이러한 지역방문의 해 선정을 위해 매번 공모에 참여했으나 타 지역에 밀려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동안 지난 2004년 강원을 시작으로 경기, 제주, 경북, 광주·전남, 인천, 충청, 대구 등이 선정된 바 있어 전북은 부산과 울산, 경남 등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
더구나 도는 지난 2003년 이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 정부가 벤치마킹한 것으로 또 다시 고배를 마실 경우 전략부재에 대한 비판이 예상된다.
도는 이에 대해 2012년 지역방문의 해는 유치 가능하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2년까지가 대한민국 방문의 해로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한국음식관광축제와 새만금 방조제 개통 등과 더불어 기존에 유치한 한국관광총회, 국제학술대회 등이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도 관계자는 “한국음식관광축제 등 다양한 관광 연계자원에 대해 긍정적이어서 좋을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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