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식경제부가 실시한 ‘2010 광역권연계협력사업 공모’에서 ‘승용·상용 전기자동차겸용 급속충전시스템 개발사업’이 선정, 충전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국비 34억원 등 총 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동적별렬(Dynamic Parallel) 충전기법을 이용한 확장형 충전 시스템 개발 및 에너지종합관리시스템 개발, 신재생에너지 및 계통연계를 위한 양방향 전력 변환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2014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급속충전시스템은 정해진 규격의 전류 값보다 큰 전류를 흐르게 함으로써 짧은 시간(20분)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승용차 50kW급, 상용 100kW 이상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동적병렬(Dynamic Parallel) 충전기법을 이용한다.
이러한 개발 사업은 기존 주유소처럼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기 위한 기술개발로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최대 부하관리 및 효율 향상, 충전 전력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예비율을 개선할 수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는 전북 자동차산업 육성에 있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개발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에 대한 독자적 기술 확보 등 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예상되고 있다.
또 전북을 비롯해 광주, 전남 등 3개 시·도가 각각 육성해온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산업을 광역중심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기대감이 높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개발사업이 성공하면 오는 2015년 기준으로 관련 산업 매출이 24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 면서 “도가 추진 중인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 연구개발사업과 연계되면 도내 급속충전 산업 차지 비중이 10% 이상 증가하는 등 공급기지로서의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