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에는 가죽재킷을 구입하고 싶어요. 겨울 초까지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고 멋까지 낼 수 있어요”

오랜만에 쇼핑을 하러 왔다는 강혜란(25‧전주시 효자동)씨.

강 씨는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가을 옷은 꺼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쌀쌀해져서 입을 옷이 마땅하지가 않아요”라고 말했다.

예년 보다 조금 늦게 찾아온 올 가을 유행스타일은 단연 실용성이다. 계절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무겁고 둔한 소재보다 가볍고 착용이 쉬운 니트, 카디건, 머플러 등이 대세다. 특히 카디건의 경우는 가격도 저렴하고 티셔츠, 블라우스 등에 가볍게 걸치기만 하면 돼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늦가을까지 착용할 수 있는 가죽재킷과 트렌치코트도 원피스, 바지 등 어떤 아이템과 매치가 가능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절에 유행하는 스타일은 락적이면서 시크함이 느껴지는 룩으로 호피무늬, 밀리터리 룩도 코트, 원피스, 스커트, 재킷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만약 호피무늬가 부담스럽다면 가방, 스카프 등 액세서리와 매치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메이크업의 경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스모키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듯하다. 색깔로는 골드가 단연 인기며 핑크, 오키드(연보라)색도 포인트 색으로 많이 찾고 있다.

구두와 핸드백도 실용성을 강조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올해는 활동적이고 특정 색깔로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이 많다. 색깔은 기본 색인 검정, 갈색, 회색 등이 인기지만 다크블루, 빨강 등으로 밋밋할 수 있는 상품을 강조하는 제품이 많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가벼운 제품이 인기다”며“실용적이고 스타일을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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