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산림 바이오매스 공급 확대를 위해 나무운반 미끄럼틀 활용도 높이기에 나선다.

도는 3일 완주고산자연휴양림에서 플라스틱 나무운반 미끄럼틀 활용에 대해 시·군, 산림조합, 임업기능인훈련원 등 관계자들과 현장 토론회를 갖는다.

나무운반 미끄럼틀은 길이 4~5m의 반원형 플라스틱통으로 숲가꾸기 과정에서 생산되는 원목의 하중을 이용해 원하는 장소로 운반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그러나 많은 보급에도 불구하고 재래식 도구라는 인식과 활용법의 미숙, 담당자들의 인식부족 등으로 실제 산림사업장에서는 그 사용이 미비한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토론회를 통해 나무운반 미끄럼틀을 직선방식과 등고선 방식으로 설치, 작업방법을 비교 실연하고 소형윈치를 이용한 이동과 설치 및 측방집재 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용 활성화와 집재기술 발전 방안, 교육훈련 및 현장 기술지원 강화, 우수 산물수집단의 사기진작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도 산림당국 관계자는 “숲가꾸기 산물수집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 면서 “숲가꾸기 간벌율을 상향하고 임업기계장비 활용도를 높여 바이오매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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