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2010 전라북도 과학축전/원자력 여행’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도청 광장 일원에서 펼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과학축전은 ‘즐겨라 과학세상! 열려라 미래 전북!’을 주제로 개최되며 특히 ‘천년의 비상’이라는 컨셉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도민들이 쉽고 흥미를 느끼며 참여하도록 과학마당, 미래마당, 어울마당, 열린 마당 등 4개 분야에 총 93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엔이 지정한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생태체험관을 운영하고 플라즈마 융·복합기술 워크샵, 국내 유명로봇 전시 및 포퍼먼스, 원자력전시관, 원자력발전소 만들기, 원자력 안전표어대회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로 확대 개편됐다. 또 발효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임실치즈마당과 아동과학차량체험, 유리병공예체험, 열기구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구성됐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신산업인 플라즈마 육성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도내 8개 R&D(연구개발)기관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10만 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뤄던 만큼 올해에는 전주종합경기장과 평아동 갤러리아 웨딩홀에 행사장을 오가는 2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과학축전은 초·중등학생은 물론 학부모,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면서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무한한 꿈과 희망을 심어줘 이공계 진출 및 우수 과학자 육성을 통해 전북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족대항 로봇대회와 원자력발전소 만들기, 원자력표어 짓기, 임실치즈 마당, 물로켓 발사대회의 등의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2010jsp.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행사내용 확인도 가능하다.
/최준일기자·ghksrh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