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용차 핵심부품의 연구개발사업이 국가사업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전북도는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부품(FGCV) 연구개발사업’이 대형국책과제로 추진하기 위한 1차 관문인 지식경제부 예비타당성 조사 R&D(연구개발)분야 10개 사업 중 우선순위 3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680억원을 포함해 총 3900억원 규모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R&D지원을 위한 핵심 연구장비 구축 및 실증기반 인프라 구축사업에 1500억원, 상용차 부품 연구개발사업에 24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를 통해 미래 그린 상용차 부품의 국산화 개발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수출산업 육성으로 상용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입대체 효과 등 국가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의 국책과제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최종 심의가 남겨져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기존 상용차 기업의 성장 촉진과 고부가가치가 높은 핵심기업 유치, 전북자동차산업의 부가가치율 향상 및 일자리창출 확대 등 핵심주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 면서 “앞으로 정부 예타조사 심의 대응반을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 운영해 국가 사업화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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