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돈 버는 농업 실현을 위한 향토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자원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2012년도 향토산업 육성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전국 30개 향토자원 중 5개 이상 우수자원 선정을 목표로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과 함께 자원조사 발굴 등 내실 있는 사업계획 마련에 나선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전북지역은 현재까지 총 536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에 부존하면서 산업화가 가능한 20개 향토자원을 육성 중에 있다.

특히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홍보·마케팅과 디자인·브랜드 개발, 제품개발, 향토자원 권리화 등 소프트웨어와 생산·판매·체험시설 등 하드웨어 분야에 사업비를 모두 투자할 수 있어 1·2·3차 산업의 융·복합화에 의한 파급효과가 크다.

실제 그동안 사업시행 결과, 모주와 오미자 비타정, 수박 쨈·고추장·스낵, 천마 라면·액기스·천마고, 편강, 오디주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연구기관 용역을 추진,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웰빙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년 사업시행 2년전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 보완 후 도 자체 심의를 거쳐 농수산식품부의 공모에 참여한다. 현재 2011년 사업까지 선정된 상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효율적인 지역특성화를 위한 보강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도는 오는 2013년까지 총 30개 향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공모에 총 20개 향토자원이 선정돼 산업화 기반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2012년도 공모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도내 향토 우수자원이 다수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지난 2007년 완주 봉동 생강을 시작으로 남원 오디·추어·허브, 김제 수박·보리, 완주 관상어·철쭉·한지, 장수 오미자, 전주 모주·한식, 무주 천마·호두, 고창 황토·수박, 익산 서동마, 정읍 자생차, 순창 매실, 군산 흰찰쌀보리 등이 선정돼 추진 중이거나 추진될 예정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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