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이 생태 문화체험을 떠난다.

전주지방환경청은 오는 27일 도내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한지 박물관과 새만금방조제,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제 1회 다문화 가정 생태문화체험’행사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환경과 전통문화’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체험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이해할 수 있는 전주 한지박물관과 부안 영상 테마파크 관람, 도내 자연생태 우수 경관지역인 변산반도 국립공원, 부안줄포생태공원 탐방, 세계 최대의 방조제인 새만금지역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체험은 전주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이주여성 4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환경청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 및 풍습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을 일정부분 해소하고, 새만금이나 우수한 자연생태 경관지역의 생태 탐방을 통해 환경사랑 및 보전의식 제고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에 대한 자긍심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청은 이번 생태 문화체험 성과를 토대로 참가자 선호조사 및 거주지역 등을 고려한 권역별 다문화 가정 대상 맞춤형 생태문화체험 코스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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