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석(52)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서 예비후보는 1일 군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중앙당과 전북도당이 후보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일체 무시한 채 경선 방법을 일방적으로 변경시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 전제하고 “원칙과 경우를 상실한 민주당은 더 이상 희망이 없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무원칙 반칙경선, 거짓말 경선이 이뤄지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군산을 아이들에게 물려 줄 수 없다”면서 “세대교체를 이뤄 새로운 군산, 보통 사람의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장했다.

서 후보는 민주당 탈당 배경과 관련해 “군산지역위원장이자 도당 공심위원장이었던 강봉균 국회의원이 군산시장 경선 방법을 시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직접 투표 방식으로 결정했다가 2주일 만에 후보들의 의견 청취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바꾼 것에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약속대로 군산시장 경선을 치르자는 후보들의 요구를 묵살한 강봉균 의원이 중앙당의 입김으로 전체 경선 구도자 바뀌자 자신이 일방적으로 저지른 군산시장 경선 방식 변경은 생각지 않고 비상식적 형태를 보여 민주당 자체에 염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로써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은 문동신·강임준 예비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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