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박 예비후보는 “공천후보자 시민여론조사에서 3배가량 낮은 지지율을 보인 문면호 후보가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의를 신청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해오고 있다”며 “그동안 겸허하게 지켜봤으나 문 후보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이제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 개인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경력사항도 자의로 선정했다고 하는데 그 결과는 신뢰할 만한 기준을 가지고 실시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문 후보가 주장한 1차경선 여론조사결과 의혹 주장은 그야 말로 어불성설”이라며 “우선 문 후보는 현역의원으로써 그렇게 낮은 지지도가 나온 것에 대해 깊은 반성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혹이 있다면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면 된다”며 “선관위, 경찰, 검찰 모두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의혹을 주장한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에서 한 여론조사가 신뢰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문 후보가 조사한 결과만 신뢰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당원선거인단 투표방식의 2차 경선을 양자 합의를 통해 여론조사로 하자”고 제안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