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앙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서찬석)가 모교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군산중앙고 총동창회는 성명서를 통해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은 군산교육 발전을 나아가 전북 균형발전에 이바지한다”며 “2만 여명의 동창회원 모두가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지난해 7000여 명에 달하는 초·중·대학생이 전북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육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자율형 사립고 지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 중앙고는 1955년 개교 이후 5단계 창조 교육을 통해 점차 발전하고 있다”며 “총동창회는 자율형 사립고 지정과 운영에 관한 재정적 후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 중앙고는 지난해에 이어 자율형 사립고를 신청했으며 전북도 교육청은 학교의 건학이념과 학교 재정 운영, 교육과정 등을 심의해 올 상반기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 고시되면 올 하반기 신입생을 선발해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다.

자율형 사립고는 수업 일수를 법정기준의 10% 범위에서 감축, 운영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도 국민 공통 기본교육과정의 50% 이상만 편성하고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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