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중국 청해성 시닝시가 양 도시간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을 맺어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26일 전주를 방문한 시닝시 마오샤오빙 시장과 경제계·언론계 대표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양 도시간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하며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마오샤오빙 시장은 "전주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 및 전통문화도시로서 맛과 멋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첫 교류 도시로서 희망하게 됐다"며 "교류협력에 서로 노력해 시 정부는 물론 시민들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시장은 "두 도시가 유사점을 찾아 시민 교류에 활성화를 꾀하고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교루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시닝시 대표단 일행은 비빔밥으로 오찬을 한 뒤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제 축제 현장과 영화제작소 등을 시찰했다.
시닝시는 중국 북서부 고원지역에 자리한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지하자원이 풍부한 2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인구는 260만명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광·영상산업 등 공통관심분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하반기에 실무협의단 교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국 샌디에고를 시작으로 중국 소주와 일본 가나자와 등 3개시와 자매결연을, 중국 심양고 장춘 등 4개 도시와는 우호협정을 체결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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