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사랑실천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80세 전후의 나이로 조직된 해바라기 봉사단에서 전주만성초등학교 학생 3명에 매월 5만원씩 장학금을 주는 장학증서 수여식이 있었다.
해바라기 봉사단원은 여러 학교를 찾아가 인형극과 마술 등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들 봉사단은 만성초등학교가 전주에 속해있지만 농촌동으로 학습 환경이 열악함에도 학력신장과 바른 인성교육에 노력을 다하는 모습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만성초등학교는 전주완주 혁신지구 예정지로 학생들의 수가 줄었으나 올해 들어 전학생이 늘고 전학상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해바라기 봉사단이 장학금을 내놓게 된 배경에는 이 학교의 예절과 학습배양에 힘쓰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세가 진심으로 통했기 때문이다.
이 학교 학부모인 김정남씨는 “바른 학습방법과 예절교육을 선생님들이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해바라기 봉사단의 장학금은 우리 학교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