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고창군정 설계-17.7 사진-천리안

■이강수 군수 인터뷰
이강수 고창군수는 “올해는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도시, 서해안 관광중심 도시건설이라는 양대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풍요롭고 살맛나는 고창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군수는 “2010년을 사람에게 투자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출산부터 노년까지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산부인과 전문병원 설립을 비롯해 아동복지타운 조성,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제도 확대 등 공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완벽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주부들이 고창에서 아이 낳고, 키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 군수는 또 “현대종합금속유치, 석정온천관광지개발, 복분자클러스터, 고창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증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신년 초부터 고창황토배기유통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해 지원하는 시군유통회사로 확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올해에도 주민과 지역을 위해 좋은 일들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지난해 고창군이 거둔 최대 성과는 석정온천단지 개발사업 착공이다. 고창군민 최대숙원사업이 20여년 만에 해결되는 순간으로 이를 통해 3000여명의 인구유입과 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고창복분자 클러스터산업, 청보리 녹색산업 클러스터, 갈곡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과 원예작물(고추)브랜드, 과실브랜드 육성을 통해 돈버는 농촌을 만들고 여기에서 군민들을 잘살게 하는 성장동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에 추진할 7대 주요군정 시책을 발표하고 ‘함께하는 고창 2010 행복 만들기’에 나섰다.

◆활력이 넘치는 미래경제도시
서민 생활안정을 위해 지방재정 조기잡행을 추진하고 2012년 도시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관리소 설치와 관료매설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서는 고창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 진흥기금을 마련해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내고장상품 애용운동과 상가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 관광도시
3000여명의 인구유입과 50여개 업종을 통해 6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석정온천관광지(Well-Park City)개발을 위해 도로포장과 상하수도, 전신주지중화사업 등 기반시설을 일정대로 추진한다. 민자 1조7000억 원이 투자되는 골프산업클러스터와 고창읍성 주변 문화체험거리를 조성하고 선운산도립공원 기반시설을 확충해 관광객 편의를 도모한다. 지난 5일 첫 삽을 뜬 고창체육관을 중심으로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단위 각종 스포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한다.
여기에 동학정신을 계승보존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5대 핵심과제 추진, 디지털 고창문화 전자대전을 편찬하고 다함께 즐기는 지역축제를 개최하여 향기 나는 지역문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103년까지 추진되는 무장현관아와 읍성 정비, 선운 해외동포 전통문화관 건립, 오는 10월에 치러지는 제47회 전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종 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경쟁력있는 친환경 농업도시
오는 2013년까지 635억 원이 투자되는 고창복분자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닦고 (주)고창황토배기유통 육성을 통해 지역특산품 유통망을 확충함으로써 주민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고창수박 신성장동력 향토산업을 위한 라이코펜 추출 시스템 설비구축과 수박 가공산업 기반마련에도 열중한다.
또 청정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청보리 녹색산업클러스터, 갈곡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원예작물 브랜드, 과실브랜드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저탄소녹색 기술 보급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돈버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도시
저속득층과 노인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지원 등 긴급복지 지원 사업과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노인생활 안정 및 사회참여 확대, 아동복지 통합서비스 드림스타트 사업을 읍면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특히 아동과 여성복지 정책강화를 위해 출산에서 보육 더 나아가 편안한 노후까지 생각하는 ‘전국 제일의 아이 낳고 기르고 싶은 고창 만들기 프로젝트’ 수립하여 건강한 복지사회 구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명도시
서해안 최고의 해양 관광, 녹색 휴양공간 조성을 목표로 ▲선운산도립공원내에 장애인 및 휠체어 전용 휴양숲 조성 ▲고창읍 화산삼림욕장 산림체험 시설 ▲서해안 바람공원 주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고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운곡지구 생태습지 조성 ▲고창갯벌습지보호지역 관리사업 ▲세계 프리미엄 갯벌생태관광 개발 등에 나선다. 또 고인돌과 질마재 따라 100리길 걷기행사와 함께 예향천리 마실길을 정비하고 명품 소나무 가로수길 조성을 비롯해 14색 특색 있는 가로수를 조성해 산뜻한 거리 만들기를 진행한다.

◆누구나 살고싶은 명품 행복도시
군은 현재 공사가 한창 중인 고창 소도읍 육성사업과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 도서종합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서의 면모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구시포 국가어항 건설, 친환경 농어촌 뉴타운 조성, 편리한 도로인프라 구축으로 주민들의 편의를 돌본다.

◆미래를 생각하는 교육자치 도시
공교육 환경 개선과 학력 신장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한다. 군은 올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체험학습센터를 확대운영하고 글로벌체험해외연수, 일반형 방과후학교 및 으뜸 인재양성사업, 맞춤형 수월성교육을 집중실시 한다. 교육환경개선을 위해서는 농어촌 공공도서관 건립과 군립도서관 시설확충, 농산어촌 학교급식비 지원, 기숙형고교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한편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를 4년제 학사학위과정 및 평생학습교육과정과 건설기능인력양성 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 현재 60억 원의 고창장학금은 2012년 100억 원 목표로 기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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