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체육관 기공식-4.2 사진-천리안

고창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창체육관 기공식이 5일 오후 2시 고창읍 월암리 현지에서 열렸다. 192억 원이 투입되는 고창체육관은 고창읍 월암리 326-1번지 일대에 연면적 7442㎡규모로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립된다. 1526석의 관람석에 각종 경기장, 체력단련실, 선수대기실, 다목적실로 꾸며진다. 2011년 7월 준공목표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고창군은 그동안 각종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지난해 경우 용인대학총장배 유도대회 등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하여 2만1000여명의 내방객과 20억 원 정도의 지역소득을 창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체육공간의 협소와 체육시설 낙후로 체육관계자와 선수들로부터 볼멘소리를 들어왔다.
이 시간에도 (구)고창체육관에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면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들을 위해 새롭게 건립되는 체욱관에는 배드민턴 코트가 16면 이상으로 확충된다.
주민들은 이번 체육관건립으로 주민체력 증진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스포츠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창군은 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구경기장(인조잔디) 2면과 항공레저스포츠를 위한 활공장 건립도 추진해 스포츠 강군을 꿈꾸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송완용 도정무부지사, 박현규 의장, 임동규, 고석원 도의원, 은희정 고창생활체육협의회장, 각 사회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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