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대안학교 부상-5.4 사진-천리안(오재영 교육장)

연중돌봄학교와 전원학교가 농산어촌대안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1일 고창교육청(교육장 오재영)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는 영선중학교(교장 임윤채)와 무장초등학교(교장 임동주), 성송초등학교(교장 김민주)가 각각 전원학교와 연중돌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전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영선중학교는 작년 재학생이 130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59명으로 학생수가 지난해에 비해 22%가 증가한 보기 드문 일을 만들어 냈다. 이는 교사들의 열정에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교과 및 특기적성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다양한 현장학습,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도모하고 바른 인성교육으로 학부모들의 신뢰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영선중학교는 지난달 28일 교과부가 실시한 현장방문평가에서 농촌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적 욕구를 충족했다는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무장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과 특기적성교육 방과후 학교운영, 보육교실 운영, 석식과 간식을 제공하면서까지 오후 8시까지 교육프로그램을 연장, 운영함으로써 사교육 열망을 공교육으로 흡수했다는 평가다.
특히 성송초 경우 돌봄학교사업 정책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공주대학교 한국농산어촌교육발전센타 평가단의 현장방문평가를 통해 연중돌봄학교 우수학교로 선정돼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농촌현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부모들의 교육적 열망을 해소시키기 위해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농산어촌의 교육복지와 도․농간 교육격차를 완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연중돌봄학교 2개교와 전원학교 1개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재영 교육장도 “이 모든 성과는 일선학교장과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힘을 합쳐 이룬 결과물”이라며 “전원학교와 돌봄학교에서 검증된 교육프로그램을 환경이 비슷한 소규모학교에 우선 적용시켜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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