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학교 접종 1차 완료했지만 전주지역 환자 수는 여전히 많아
- 100명대를 기록하던 군산과 익산 등 도시권의 환자 수가 20명 이내로 크게 줄었지만 전주지역 9일 하루에만 300명으로 줄지 않고 있어...허술한 방역관리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

도내 초·중·고학생들의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1차적으로 완료했으나 전주지역 환자 수는 줄지 않고 있어 허술한 방역관리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도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도내 779개교 23만7397명에 대한 신종플루 단체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에 참여한 학생은 당초 신청자 26만2291명의 90.51%에 해당되며 나머지 미접종자 2만4894명과 추가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해당 보건소에서 접종하면 된다.
이 같은 접종에 힘입어 신종플루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웃돌던 군산과 익산 등은 20명 이내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전주지역은 오히려 환자 수가 증가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하루 평균 270명 가량의 환자가 발생했고 7일 152명, 8일 267명, 9일 299명 등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가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1차 접종 이후 대부분의 시·군 지역의 환자 수가 눈에 띠게 줄었다” 며 “하지만 전주지역의 환자 발생 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차 신종플루 예방접종은 내년 1월 4일부터 17일까지 보건소와 학교에서 실시되며 접종 대상자는 만 8세 미만 초등학생들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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