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할 진안시장이 12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이달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도 1월 개장식을 갖게 된다.
진안시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소비위축과 장옥배치의 불합리성, 장보기 환경의 불량 및 불편, 구입물품의 한정 등으로 시장의 기능이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진안시장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 것은 당연.
이를 극복하고 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군은 지난 2007년 시장경영지원센터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컨설팅 결과 현재 상황에서는 진안시장을 살리기는 곤란하고 판단됐다.
하지만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시장으로 재개발 할 경우 발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군은 지난 2007년에 예산을 확보하고 투융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의결 등을 거쳐 지난해 시장활성화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드디어 지난 3월에 진안시장현대화사업을 착공돼 준공을 앞두게 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읍내에 조성되는 현대화시장은 부지면적 9,264㎡에 건축면적 4,949.25㎡로 2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은 점포가 들어서며 2층은 상인회 사무실과 옥상 주차장이 조성됐다.
새롭게 지어진 시장은 기능을 살리고 소비자 중심의 편리와 쾌적함을 위해 온·냉방 시설을 구비했다.
핵심점포(식료품)와 지역 농·특산물, 음식점 등을 충분이 보강시켜 소비자가 시장 안에서 원 스톱 서비스를 모두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축모델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 있는 시장을 4회 견학했으며, 전체상인회설명 4회와 시장현대화사업추진위원회 3회를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전국에서 최초로 공설마트형태로 시장을 재건축해 현대화된 건물을 준공하게 됐다.
현대화된 시장에는 53명의 상인이 입주하게 되며, 군에서는 상인들이 재입주할 수 있도록 재배정 위치와 면적을 결정했다.
상인들은 배정된 위치에 영업할 수 있도록 점포 인테리어를 12월중에 마치고 입주하게 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군과 상인이 하나가 돼 대형할인점 및 유통변화에 대응하고, 변화된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침체된 시장이 유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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