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경제살리기의 핵심인 내년도 투자유치를 전략산업과 내륙관통형에 초점을 맞춰 벌이기로 했다.
26일 이현웅 도 투자유치국장은 “민선 4기의 당초 기업유치 목표를 400개사에서 100개사를 초과한 500개사로 확대,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특히 군산을 포함한 임해지역 중심의 기업 유치를 내륙지역에 중점을 둬 국내 굴지의 대규모 기업을 둥지를 틀도록 해 지역 내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말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물류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익산과 완주, 임실, 남원간 내륙의 기업여건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도는 이러한 내륙지역을 선도할 대규모 투자기업 1~3개사를 유치하고 신규로 조성되는 임실농공단지와 남원산업단지, 그리고 남원제2노암농공단지에 타깃으로 정한 20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여기다 김제자유무역지역과 익산외국인부품전용공단을 조기에 조성, 외국인 투자기반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외자유치 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을 축으로 조선산업 협력업체 30개사를 유치하고 국내 최초 위그선 생산업체인 윙십중공업의 생산체제가 조기에 구축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구하는 한편 10여개 협력업체 동반입주로 조선 산업의 서해안시대를 맞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태양광, 풍력 등 관련 업체의 유치로 신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완성도를 높이고 기계·자동차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 국장은 “올해 경기침체와 산단 부족 등 어려운 기업유치 여건 속에서도 86개 업체를 유치했다” 며 “내년에도 핵심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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